도내 군 단위 최다 인원

거창군이 청소년 상담사·지도사 등 비정규직 101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군은 지난 13일 공무직 전환심의위원회를 열고 상시·지속적 업무 여부를 심사해 정규직 전환대상자를 최종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규직 전환이 확정된 비정규직은 복지허브에 근무하는 통합사례관리사와 취약계층 아동지도사, 청소년 상담사·지도사, CCTV관제요원 등이다.

이들은 연중 9개월 이상 계속됐고 앞으로 2년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는 업무 종사자로서, 고용노동부에서 제시한 비대상자를 뺀 전원이다.

도내 군부에서 현재까지 가장 많은 인원을 전환했다. 이번 전환으로 지역주민들의 복지향상과 안전 분야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거창군 관계자는 "정규직 전환에 대비해 취업규칙인 거창군 공무직 노동자 관리규정을 노사협상을 통해 개정하고, 일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기간제 고용 사전심사제, 공무직 노동자 근무성적평정 등의 관리 방안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동인 군수는 "공인의식, 사람 중심 사고, 내가 군수라는 생각으로 공직을 수행해 주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거창군은 비정규직 제로화라는 문재인 정부 고용정책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상시·지속적인 업무에는 정규직 채용을 원칙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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