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거제 극단 예도의 <나르는 원더우먼>차지

제36회 경상남도연극제가 15일 오후 7시 진주 현장아트홀에서 열린 폐막 및 시상식을 끝으로 10일간 여정을 모두 마쳤다.

대상은 관객 호응이 가장 컸던 거제 극단 예도의 <나르는 원더우먼>(이선경 작, 이삼우 연출)이 차지했다.

이어 진중한 연기를 보여준 통영 극단 벅수골의 <쇠메소리>(김선율 작, 장창석 연출)와 짜임새 있는 각본과 연기로 감동을 준 창원 극단 미소 <대찬이발소>(장종도 작·연출)가 금상을, 극단 양산 <의자는 잘못 없다>(선욱현 작, 송진경 연출), 김해 극단 이루마 <적산가옥>(백하룡 작, 이정유 연출), 극단 마산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김광탁 작, 최성봉 연출)이 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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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을 수상한 거제 극단 예도 <나르는 원더우먼>./경남연극협회

개인에게 주는 연기상을 보면, 창원 극단 미소 <대찬 이발소>에서 주인공 대찬 역을 맡은 천영훈 배우가 남성 연기대상을, 거제 극단 예도 <나르는 원더우먼> 주인공 희숙 역을 맡은 김현수 배우가 여성 연기대상을 받았다.

이어 사천 극단 장자번덕 <와룡산의 작은 뱀>(정가람 작, 이훈호 연출)에서 담이 역을 맡은 최윤정 배우, 창원 극단 미소 <대찬 이발소>에서 주인공 아내 옥련의 젊은 시절 연기를 한 박시우 배우, 통영 벅수골 <쇠메소리>에서 주인공 장철 역을 맡은 이규성 배우가 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신인연기상은 김해 극단 이루마 <적산가옥>에서 고뇌하는 아들 최경진 역을 맡아 눈에 띄는 연기를 펼친 한재호 배우가 차지했다.

이어 거창 극단 입체의 <조선 료리집, 판문점>을 쓴 이종일 작가겸 연출이 희곡상을, 대상을 차지한 <나르는 원더우먼> 이삼우 연출가가 연출상을, 밀양 극단 메들리 <토우> 무대를 짜임새 있게 만든 김재한 무대디자이너가 무대예술상을 받았다.

한편, 경남연극제에서 대상작 <나르는 원더우먼>은 6월 대전에서 열릴 제3회 대한민국연극제에 경남 대표로 참가한다. 내년 제37회 경남연극제는 사천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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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경남연극제 수상자들. /경남연극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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