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경남 16일 <소수의견> 첫방…인터뷰·토론·여론조사 등 진행

'방송은 상대적으로 소수이거나 이익 추구 실현에 불리한 집단이나 계층의 이익을 충실하게 반영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MBC경남이 시사프로그램을 통해 방송법 6조 5항 구현에 나선다. 시사프로그램 <소수의견>이 16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을 탄다.

<소수의견>은 말할 수 있는 창구를 갖지 못했던 계층별, 세대별, 성별, 지역별 등 다양한 소수자들의 목소리를 다룬다.

구성은 경남지역 뉴스의 맥락과 행간을 읽는 '뉴스분석', 평면적인 뉴스를 더욱 깊이 있게 다가가 분석하는 '궁금자들', 숫자로 나타나는 경남의 목소리를 듣는 '여론조사' 등으로 짜였다.

제작진은 '여론조사'로 매주 쌓이는 데이터가 경남만의 정책 결정 기준이 되고, 장기적으로는 지역 여론 건전성 확보를 위한 사회 연구의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열린 인터뷰 코너인 '더테이블'을 통해 파워인터뷰 무대와 동시에 난상토론의 현장을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더테이블 첫 특별초대 손님은 쌍용자동차 비정규직 해고자 출신인 유경종 민주노총 일반노조 중부경남지부장이다.

진행은 박혜진 아나운서(전 앵커)가 맡았다. 주요 출연진은 김수민 시사평론가, 신동식 MBC경남 기자, 권순정 리얼미터 조사분석실장 등이다.

전우석 피디는 "'경남의 대나무 숲'이 되고자 한다. 앞으로 '대한민국이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고 화합해야 하는가'라는 주제의식도 드러낼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며 "지역 언론에서 여론조사를 매주 하는 경우는 사실상 〈소수의견〉이 처음이다. 앞으로 선거 관련 여론조사 8주 연속 기획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수의견>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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