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아이스하키가 카자흐스탄에 사상 첫 승리를 거뒀다.

새러 머리(30·캐나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일 이탈리아 아시아고에서 열린 2018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 B(3부리그) 1차전에서 카자흐스탄과 연장 접전 끝에 2-1(0-0 1-0 0-1 1-0)로 승리했다.

한국은 첫 경기에서 '난적' 카자흐스탄을 누르고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이로써 카자흐스탄과 역대 전적은 1승 6패가 됐다.

1피리어드를 0-0으로 마친 한국은 2피리어드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경기 종료 19초를 남겨두고 동점 골을 내줘 연장 승부를 허용했다.

한국은 연장 4분 54초 역습 상황에서 이은지의 패스를 받은 박윤정(미국명 마리사 브랜트)이 상대 골리와 단독 기회에서 골을 터트려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서전을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10일 새벽 중국(19위)과 2차전을 벌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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