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수도관 파열로 지반 침하 추정

9일 오후 1시 30분께 김해시 외동 일동한신아파트 정문 앞 교통섬에서 싱크홀이 발생했다.

싱크홀은 가로와 세로의 길이가 1m이며, 깊이는 1.5m가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 일대 큐씨티 아파트가 준공되면 물을 공급하게 되는 지하 수도관 일부가 파열돼 물이 새 나오면서 토사가 쓸려 내려가 싱크홀이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 파열된 지하 수도관은 주촌 선천지구로 향하는 본 관로에 연결된 작은 관로로, 연결부위 일부가 탈락해 본 관로에 있던 물이 새어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싱크홀이 생긴 현장은 건널목과 맞붙은 교통섬인데다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통행이 빈번한 곳이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싱크홀이 발생하자 시와 경찰은 현장 주변을 통제했다. 시 수도과는 싱크홀 보수공사가 이날 자정까지는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과 시는 상수도관 이설공사 시공 업체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 김해 외동 싱크홀 모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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