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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고교평준화 내달 용역 착수

추진위 간담회서 로드맵 수립…9월 용역결과 찬반 조사

이현희 기자 hee@idomin.com 2018년 04월 09일 월요일

2020년을 목표로 한 양산지역 고교 평준화 추진 로드맵이 나왔다.

지난 6일 양산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양산시 고교평준화 추진위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남교육청 이화순 장학사가 참석한 가운데 고교평준화 추진 행정절차를 안내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범한 양산시 고교평준화추진위원회 요청에 따라 행정절차에 착수, 5월 타당성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용역기간 3개월 동안 공청회 등 여론 수렴 과정도 이뤄진다. 용역 결과 평준화 도입이 타당성 있다는 결론이 나오면 9월 다시 학부모·교사·시민 등을 대상으로 찬반 여론조사를 진행해 60% 이상 찬성할 때 고교평준화 도입을 위한 조례 개정에 착수한다.

교육청은 조례 개정안을 내년 1월 경남도의회에 제출, 의회 승인을 받아 3월 양산지역을 6학군에 포함하는 고등학교입학전형기본계획을 확정하게 된다. 이 과정을 모두 거치고 나서야 양산지역은 2020년부터 평준화 전형에 따라 학생들을 학교에 배정하는 '고교평준화'를 처음으로 도입한다. 물론 이러한 로드맵은 △타당성 용역 결과 △여론조사 △도의회 승인이라는 고개를 넘어야 가능한 일이다.

이날 추진위원들은 이 같은 행정절차를 공유하고 원활한 평준화 추진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타당성 조사를 앞두고 동부지역(웅상)과 보광고(하북)를 어떻게 안정적으로 평준화 학군에 통합할 것인가라는 문제를 집중토론했다. 두 곳 모두 '통학거리'가 문제다.

동부지역인 웅상 4개 동(서창·소주·평산·덕계)은 서부지역과 생활권이 달라 늘 골칫거리였다. 추진위는 동부와 서부지역을 분리해 학군 2곳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평준화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와 양산지역 전체를 단일 학군으로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는 방안을 재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서부지역에 있으면서도 시내와 통학거리가 가장 먼 보광고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꺼릴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기숙사 건립, 통학버스 운영, 특화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학교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 기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에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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