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단축·점검 항목 축소

경남도교육청은 학교가 자체 감사 계획을 수립하고 개선하는 자율형 종합감사를 올해 대폭 확대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학교장 청렴도 우수학교 30개교에 대해 자율형 종합감사를 운영한 데 이어 올해는 157개교로 확대했다고 8일 밝혔다.

자율형 종합감사란 학교 업무 전반을 자율적으로 감사하고 결과에 대해 스스로 처분·개선하는 제도다. 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외부감사관을 공모하고 변호사·공인회계사 등 지역 전문가가 참여하는 개방형 학교 자율감사 모델을 운영해왔다.

자율형 종합감사는 지난해 반부패 청렴 시책 경연대회에서 최고상인 국민권익위원장 상을 받았고, '2018 전국 청렴도 측정 담당자 워크숍'에서 우수사례 발표기관으로 지정되는 등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

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올해부터는 '감사 대상 기간'을 5~6년에서 2~3년으로 단축하고, 핵심 점검사항 위주로 학교 자율감사 점검표 항목을 30% 축소한다. 감사 관련 행정서류도 간소화해 학교 현장의 업무를 대폭 줄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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