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정의당·창원 성산) 의원과 김성찬(자유한국당·창원 진해) 의원이 위기의 조선산업 지원 대책을 촉구하는 국회 결의안을 각각 대표발의했다.

'STX조선해양·성동조선해양 경영정상화 및 회생을 위한 정부·채권단 등의 대책 수립 촉구 결의안'(노회찬)과 '조선·해운산업 위기극복 국회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김성찬)이 그것으로, 두 결의안에는 서형수(더불어민주당·양산 을)·이주영(한국당·창원 마산합포)·윤한홍(한국당·창원 마산회원) 등 경남지역 의원이 대거 참여했다.

김 의원은 결의안을 통해 친환경 선박 등 세계 추세에 맞는 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국회 차원의 특위 구성을 제안했으며 노 의원 결의안에는 STX조선 인력 구조조정 관련 노사정 대화 추진, 성동조선 기업회생 절차 개시 및 자금지원·노동자 의견 수렴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 의원은 "조선업 위기로 경남·부산·울산·전북 지역 경제가 붕괴되는 현실에서 정부와 관련 기관뿐 아니라 국회 지원도 필요하다"고 했다. 노 의원은 "최악의 상황을 막으려면 정부·채권단의 전향적 입장 변화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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