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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경남 SNS 솎아보기]김경수 출마 선언에 쏟아진 '좋아요'

양산 막다른 길 기사, 4·3 70주기 분향소 파손에 누리꾼 '황당·분노'
제주도민 학살자 중 한 명인 최치환 소개글도 '공유 폭발'

임종금 기자 lim1498@idomin.com 입력 : 2018-04-08 15:41:39 일     노출 : 2018-04-08 16:00:00 일

1. 조회수 많은 기사

-4월 3일. 감사원, 양산 막다른 길 만든 공무원 징계 결정

지난 주 조회수 많은 기사는 뜻밖에 양산 소식입니다. 양산시가 개발행정을 하면서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 많아 시의회에서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했습니다. 대상은 산막산단 진입로 개설 공사 보상금 문제, 물금 경민 아파트~주공2차 단지 간 공공공지 정비사업, 웅상체육공원~한일유앤아이아파트 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입니다. 이 중에서 마지막으로 언급한 웅상체육공원~한일유앤아이아파트 간 도시계획 도로에 대해서는 담당 공무원 징계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했기에 감사원에서 담당 공무원 징계를 요구했을까요? 통상 도로라고 하면 길이 연결돼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 도로는 암벽 앞에서 길이 끊겨 있습니다. 게다가 일부 구간만 도로를 개설하고 사업을 포기한 것도 문제고, 도시계획도로로 시설이 결정되기 전 예산을 편성한 것도 문제였습니다. 또 사업구간이 아닌 민간소유 땅을 사들여 특혜 시비가 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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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 막다른 도로 모습./경남도민일보DB

이 기사에 대해 페이스북 사용자 박모 씨는 “본보기로 중징계 때리고 계좌 뒤져봐야지!”라고 했으며, 김모 씨는 “이번 선거에서 시장 바꾸세요”라고 했습니다. 트위터 아이디 camc****는 “일개 담당 공무원이 결정했을 리는 없지 않나?”라며 윗선을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지난 1일 유튜브에 올라온 나동연 양산시장이 시정질문 하는 시의원에게 막말하는 동영상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2. 페이스북 공감 많은 기사

-4월 4일. 제주 4·3 70주기 추모 창원분향소 밤새 부서진 채 발견

제주 4·3사건 70주기를 맞아 전국에 추모 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 유일하게 분향소가 파괴된 곳이 있었으니 바로 창원 정우상가 분향소입니다. 4월 4일 새벽 40대 조모 씨는 4·3사건 추모가 못 마땅해 분향소를 파손하고 천막 등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비난하는 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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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대 조모 씨에 의해 파손된 4·3 추모 분향소./경남도민일보DB

이 소식이 알려지자 즉시 온라인 이슈가 됐습니다. 많은 누리꾼들이 분개하는 글을 남겼습니다. 페이스북 닉네임 ‘pop ddori’는 “저 분들은 좌파좌파 거리지만, 제발 한 발자국만 떨어져서 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진짜 사회악 같은 행동은 누가 하고 있는지 말이죠”라고 했습니다. 페이스북 사용자 박모 씨도 “할 일이 그렇게 없나. 밤에 그럴 만큼 떳떳하지도 못한 사람들이 왜 아직 살아 계신데?”라며 격앙된 반응을 드러냈습니다. 강모 씨는 “도대체 경상도엔 어떤 분들이 사시나요?”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남겼습니다.

3. 페이스북 이슈 글

-4월 2일, 6일. 김경수 도지사 후보 출마 선언과 양해글

지난 주 조회수 2위, 공감 2위 기사는 바로 김경수 의원이 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로 추대됐다는 기사입니다. 하지만 묘하게도 앞선 두 기사에 밀려 각각 2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김경수 의원이 직접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자 반응이 폭발적이었습니다. 좀처럼 보기 힘든 숫자의 공감을 이끌어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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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수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4월 2일 김 의원은 추대 기사를 공유하며 도지사 후보로 나선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썼습니다. 그 글은 무려 4200건의 공감을 받았습니다. 4월 6일에는 국회의원 지역구인 김해 시민들에게 사과하는 글을 썼습니다. 이 글도 무려 3900건이 넘는 공감을 받았습니다.

김 의원은 이 글에서 “피할 수만 있으면 피하고 싶었다”며 “피하려야 피할 수 없는 길이었습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 어떤 명분에도 국회의원을 중도에 그만두는 것은 면목 없는 일입니다”고 했습니다.

이 글에 대해 페이스북 사용자 정모 씨는 “김 의원님, 이 송구한 마음의 빚을 갚는 길은 당선되는 거 밖에는 없소. 우리 모두 힘껏 도와줄 것이네”라고 했으며, 지역구 주민인 박모 씨는 “본인의 욕심보다 대의를 위해 희생하고 있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한편, 4·3사건 70주년을 기념해 경남도민일보 김주완 출판미디어국장이 올린 글도 무려 1215건이나 '공유'됨으로써 큰 이슈를 낳았습니다. 이 글은 제주도민 학살 주범 가운데 한 명인 남해군 출신 최치환을 소개한 글입니다. 그는 이후 승승장구해 5선 국회의원을 지냈습니다. 최치환의 사위가 바로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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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치환 씨 이력./출처: http://blog.daum.net/espoir/8127380

<김경수 의원이 지역구 주민들에게 올린 글>

사랑하는 김해시민 여러분,

김경수입니다.

피할 수만 있으면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피하려야

피할 수 없는 길이었습니다.

결국, 험한 길 다시

나서기로 했습니다.

꼭 10년 전 이맘때,

대통령님을 모시고

처음 김해로 왔습니다.

김해 김씨라는 것 외에는

아무런 인연이 없던

낯선 땅에서 10년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경남 고성에서 나고

진주에서 초중고를 졸업한 뒤,

서울로 나갔다가 20여 년 만에

다시 돌아온 곳이 김해였습니다.

김해는 그렇게 제게

또 하나의 고향이 되었습니다.

애초 제 인생 계획에

없었던 선거 출마도

대통령님의 고향 김해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두 번의 낙선은 고통스러웠지만

그만큼 단단해지기도 했습니다.

김해 시민들께서는

그렇게 저를 키워주시고,

결국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전국 최고 득표율로

당선시켜 주셨습니다.

김해 시민의 심부름꾼으로 보낸

지난 2년, 바쁘고 힘든 만큼

보람도 많았습니다.

그런 김해를 넘어

이제 더 큰 김해를 위해

새로운 길을 나서려 합니다.

애정과 관심으로 저를 키워주신

김해 시민들께 부끄럽지 않은

더 큰 일꾼이 되겠습니다.

김해에 쏟았던 열정을

더 큰 김해, 경남을 위해

바치려 합니다.

그러나 그 어떤 명분에도

국회의원을 중도에

그만두는 것은 면목 없는 일입니다.

다가오는 주말 김해 시민들을

직접 만나 다시 한번

송구한 마음을 전하려 합니다.

가감 없는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겠습니다.

채찍질이든 격려든

그 어떤 것도 달게 받겠습니다.

사랑하는 김해 시민들이 있는 곳,

그곳에서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4월 6일 새벽

김경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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