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까지 라온갤러리
창원 합포고 수학 교사로 재직 중인 청담 박화열 선생이 경상남도교육연수원 라온갤러리에서 서각 초대전을 열었다.
그는 복잡하지 않은 단순함에 몰두한다. 작업 방식이 독특하다. 캔버스와 천연 염색 천을 이용해 쓴 것을 모니터에 담는다. 서각의 전통성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다. 그러면서도 약간 거칠지만 재질이 단단한 느티나무의 무늬와 광택을 살리려고 한다. 배경이 되는 나뭇결에 자연스러움을 새겼다.
라온갤러리 측은 스물세 번째 전시는 서각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주는 시간이라고 했다.
전시는 12일까지. 문의 055-279-9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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