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국 현 상인연합회장 "국가지원사업 최대 확보"
김무성 마산정우새어시장상인회장 "시장 간 물류 교류 활성화"

경남 도내 전통시장·상점가 상인들의 대표 단체인 경남상인연합회 회장 선거가 오는 11일 열린다.

5일 경남상인연합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경상 반송시장상인회장)에 따르면, 최근 마감한 후보 등록에 윤장국(59·진주자유시장상인회장·기호 1번) 현 경남상인연합회장과 김무성(58·기호 2번) 마산정우새어시장상인회장 2명만이 입후보해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연임에 도전하는 윤장국 후보는 전통시장 활성화에는 상인들의 의식 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윤 후보는 "전통시장이 발전하려면 우리 스스로 변해야 한다. 상인들의 의식이 바뀌지 않으면 아무리 사업 지원을 받아도 효력이 없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어 "지난해 경남에서 시장 3곳이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되는 등 성과를 거뒀다"면서 △국가지원사업 최대 확보 △각 시장 특성화 사업 △상인 교육 △우수 사례 벤치마킹 등을 통해 경남지역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기르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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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후보는 경남상인연합회 위상이 많이 위축됐다면서 연합회 위상을 바로세우고 상인들에게 웃음을 되찾아주겠다는 출사표를 냈다. 김 후보는 "상인 간 화합·소통, 지역 전통시장 간 상생을 위해 출마했다"면서 "투명한 연합회, 소통하는 연합회, 지역별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연합회를 만들어 축소된 위상을 회복시키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전통시장 상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경남상인연합회가 최일선에 서야 한다면서 △도내 전통시장 간 물류 교류 활성화 △지역 특산품 마케팅 강화 △스타필드 창원 입점 저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경상 선관위원장은 "이번 선거가 경남상인연합회가 더욱 발전하고 활성화돼 상인 권익을 보호하는 단체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유권자들도 어느 후보가 적임자인지 판단하고 투표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회장선거는 11일 오후 2시 경남상인연합회(마산어시장 고객지원센터 2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당선자는 2021년 4월까지 3년간 전통시장 상인들을 대표해 경남상인연합회를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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