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완전 무상교육 등 경남도교육감 예비후보 답변 공개키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는 경남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앞으로 4년간 경남교육이 추진해야 할 과제를 발표했다.

경남지부는 지난해 하반기 도내 7개 지역을 돌며 '경남교육 3년 평가' 토론회를 진행하며, 참석자 27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이어 올 2월 조합원 의견 수렴, 3월 지부 집행위원회를 거쳐 최종 11개 분야 70개 과제를 확정했다.

11개 분야는 △교육복지 △학생 건강권 보장 △학생 인권 △교육 여건 개선 △교육활동 지원하는 교원 정책 △학교 업무 정상화 △지원하는 교육행정 △민주적 학교 운영 △사학 공공성 강화 △민주시민 교육과정 운영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등이다.

경남지부는 70개 중에서 16개를 핵심 과제로 추렸다. 핵심 과제는 교복·체육복·수학여행비 등 중학교 완전 무상교육과 과밀 학급 해소, 교원평가 폐지, 교무행정원 2인 배치 등이다.

김민수 경남지부장은 5일 경남도교육청 브리핑룸 기자회견에서 "진보 1기 경남교육감 시대 마무리 시점에서 학교 현장의 평가는 '변화 노력은 했지만 미흡했다'로 요약된다"며 "청소년에게 행복한 삶을 안겨주고 공교육 질을 높여 나가는 데 모두가 경남교육 과제 추진에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지부는 지난달 23일 박종훈 교육감을 비롯한 예비후보들에게 경남교육 과제에 대한 동의·추진 의사를 물었는데, 취합해 그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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