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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봄철 대표 어깨 질환 '오십견'

박용수 마산서울병원 원장 webmaster@idomin.com 입력 : 2018-04-04 10:31:15 수     노출 : 2018-04-04 10:37:00 수

올리지 못하는 팔… '오십견'

따스한 봄기운에 가볍게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하지만 일교차가 심한 봄철, 평소 잘 사용하지 않았던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할 경우 어깨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봄이 되면 이러한 어깨 통증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이 늘어나는데 대표적인 질환이 '오십견'이다.

오십견은 어깨를 감싸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겨 서로 들러붙어 어깨의 움직임이 원활하지 않게 되는 질환으로,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도 한다. 오십견은 그 원인을 잘 모르는 특발성으로 잘 생기며, 경미한 외상 후 어깨 부위에 통증이 시작되어 점점 심해지기도 한다. 50대 이후에 주로 발생하며 다른 어깨 질환과 마찬가지로 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또 능동적 및 수동적 관절 운동 범위가 감소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다. 하지만 봄철 무리한 움직임으로 인한 가벼운 어깨 통증이라 자가 판단하고 자연히 치유 될 거라 방치하다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어깨 통증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를 받지 않으면 어깨가 굳어 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제때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오십견과 증상 비슷한 회전근개파열

어깨 통증이 오십견 이외에도 주변 근육, 힘줄, 신경 등에 의해 발병할 수 있으며 목디스크 등 다른 질환에 의해서도 일어날 수 있다. 특히 오십견과 같이 봄철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에는 '회전근개 파열'이 있다.

회전근개란 어깨를 둘러싸고 있는 4개의 근육(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으로 관절의 안정 및 운동 기능을 담당하는데, 이 중 하나 혹은 그 이상이 파열되면 극심한 통증과 함께 어깨의 움직임이 제한된다. 테니스나 야구 같이 봄철 야외 스포츠를 즐기다 무리한 어깨의 사용이 회전근개 파열로 이어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오십견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운동 범위를 늘려주는 물리치료를 먼저 하게 된다. 이때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으며 운동 도중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운동의 강도를 조절하여야 한다. 이렇게 스트레칭과 꾸준한 치료 등으로 1~2년 이내에 증상이 완화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충분한 치료 기간을 가졌음에도 호전이 없을 경우 관절내시경 수술로 쉽게 관절낭 박리를 할 수 있다. 회전근개의 부분 파열의 경우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그러나 완전 파열로 인하여 팔을 움직일 수 없다면 관절내시경 수술을 통해 파열된 회전근개를 봉합해야 한다.

어깨 통증, 조기 치료가 중요

봄철 어깨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후로 10~20분 동안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이완시켜주어야 한다. 어깨를 자주 사용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고정시키면 오십견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능동적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 오십견을 예방하기 위한 뚜렷한 예방법은 없지만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찬바람에 노출되면 어깨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어깨 주위를 보온해주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어깨 통증이 발생하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건강하게 질 높은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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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수 마산서울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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