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노동자들은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성동조선 노동자들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한뎃잠을 자고 있다

STX조선, 성동조선 노동자들이 도끼를 베고 자고 있다

침낭을 뒤집어쓰고 비닐을 덮고 속울음을 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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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먼저다’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혀 서러워서 울고 있다

도끼는 날을 달아 써도 사람은 죽으면 그만이라고 외쳐도

해고는 노동자 죽이는 살인이라고 외쳐도 정부는 꿈적도 않는다

“그래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다”

“우리는 죽음의 살인 해고에 맞서 끝까지 투쟁한다”

일 밖에 모르는 노동자들이 도끼날을 갈기 시작한다

“중형 조선 살리자는 경남도민 무시하는 문재인 정부 각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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