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배 전국춘계대회 참가

김해고가 경기 이매고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3일 오전 김해하키경기장에서 열린 '2018 KBS배 전국춘계남·여하키대회' 남고부 준결승에서 김해고는 한 수 위 기량을 뽐내는 이매고를 맞아 분전했지만 1-4로 패했다.

예선리그를 2승 1무 1패, A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김해고는 B조 예선에서 2승 2무 조 1위로 올라온 이매고를 상대로 준결승전을 치렀다.

이매고가 1쿼터 5분 27초를 남기고 선취점을 가져갔지만 김해고도 맹추격에 나서 3분 31초를 남기고 페널티코너를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김해고의 반격은 여기까지였다. 1쿼터 2분 35초를 남기고 이매고가 문전 혼전 중 추가골을 가져가면서 1-2로 이매고가 앞서갔다.

2쿼터도 이매고의 집중력이 빛났다. 쿼터 3분 28초를 남기고 이매고가 페널티코너를 따냈고 세트피스로 추가골을 가져갔다.

3쿼터에서는 양 팀 모두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4쿼터 10분여를 남기고 이매고가 쐐기골을 넣으며 승리를 챙겼다.

김해고와 이매고의 전국남녀종별하키대회 남고부 준결승전에서 김해고 이성민이 상대 골대 앞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정성인 기자

김해여고는 같은 시각 태장고를 맞아 예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A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태장고가 준결승 진출을 확정해둔 상태여서 김해여고는 반드시 이겨야만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다. 김해여고는 이날 승리로 예선리그 2승 1무를 거두며 승점 7점을 획득하며 조 2위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김해여고는 5일 김해하키장 B구장에서 여고부 B조 2위로 준결승에 올라온 경북 성주여고를 상대로 준결승전을 치른다.

한편 이날 오후 진행된 여자일반부 결승에서는 KT가 평택시청을 상대로 4-1 승리를 챙기며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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