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480개사 조사…절반 이상 '기술 등 업무능력'

중소벤처기업들은 신규인력 채용시 '기술 및 관련 경력 보유 등 업무능력'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을 원하는 인력은 기술·기능직의 전문학사·고졸인 것으로 조사됐다.

진주 혁신도시에 있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벤처기업 일자리 미스매칭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진공 31개 지역본부와 지부의 일자리 매니저를 통해 중소벤처기업 480개사를 대상으로 현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 진행했다. 응답기업 중 53.1%가 신규인력 채용 시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으로 '기술 및 관련 경력 보유 등 업무능력'을 꼽았다. 다음으로 △회사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인성(36.7%) △관련분야 자격증 보유 여부(6.2%) △학력 전공분야(2.8%) △기타(1.2%)의 순이었다. 채용을 원하는 직무분야는 기술직(31.3%), 기능직(31.1%), 생산직 종사자(22.6%), 사무직 관리자(13.3%) 순이고, 학력사항은 전문대졸(45.7%), 고졸 이하(25.2%), 대졸(20.8%) 등으로 답한 기업이 많았다.

중진공이 중소벤처기업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청년 중소기업 취업보장 서비스'의 사업 참여의사는 75.8%, '청년장병 중소벤처기업 취업지원' 사업 참여의사는 61.3%에 달했다. 아울러 이번 사업을 추진할 때 가장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보조금 등 정부지원(29.8%), 취업 후 이직 방지를 위한 사후관리(20.8%), 우수한 청년 구직자를 확보해 대량의 구직자 DB 제공(20.3%) 등으로 답했다.

중진공은 올 상반기 중에 청년 중소벤처기업 취업 희망자를 공개 모집해 직무교육 후 취업매칭을 하고, 3년간 취업매칭을 보장하는 '청년 중소기업 취업보장 서비스'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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