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정의당·창원 성산) 원내대표가 1일 출범한 정의당·민주평화당 공동교섭단체와 관련해 "국회와 민심의 괴리를 메우는 데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공동교섭단체 초대 원내대표가 된 노 대표는 이날 두 당 합의식에서 "다른 나라 기준으로는 이미 교섭단체로 활약했을 정의당·평화당이 정치적 시민권을 회복한 것은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노 대표는 "2016년 4월 구성된 현재 국회는 촛불 이전 민심이 반영된 국회라고 본다"며 "국회와 민심의 괴리가 2020년까지 갈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여러 개혁과제를 추진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새롭게 출범하는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이 이 괴리를 메우는 역할에 충실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당은 이날 공동교섭단체 국회 등록 명칭과 활동 방향 등이 담긴 합의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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