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10시 30분께 양산시 북부동에 있는 요양병원 9층에서 불이 났지만 소방대가 출동해 15여 분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날 화재는 병원 9층 주방에서 조리원이 음식을 만드는 중 천장에서 화염을 목격하고 119로 신고해 소방대가 출동했다. 화재 발생을 알아차린 병원 관계자들은 소화기와 옥내 소화전으로 초기 진화를 시도했고, 소방대원과 함께 환자 대피와 피난을 도와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양산소방서는 소방대가 출동했을 때 스프링클러와 경보기가 정상 작동하고 방화문 역시 닫힌 상태였다고 밝혔다. 화재발생 건물은 모두 9층으로 2∼7층에는 161병상 규모 병실이 있고, 8층은 비어 있는 상태였다. 불은 가장 높은 층인 9층 주방에서 발생했다. 이 병원에는 환자 130여 명이 입원 요양치료를 받고 있었다.

소방서는 천장 환풍 설비와 전기 배선 등이 불탄 상황에 비춰 이곳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국과수와 합동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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