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조진래 전 경남개발공사 사장을 창원시장 후보 공천자로 가닥 잡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연합뉴스> 등 몇몇 언론은 29일 중앙당 공관위 관계자 입을 빌려 이같이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조진래 전 경남개발공사 사장을 창원시장 후보로 공천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경기도 수원시장에 정미경 전 의원, 고양시장에 이동환 고양병 당협위원장, 용인시장에 정찬민 현 시장, 성남시장에 박정오 전 성남시 부시장을 후보로 각각 공천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또 다른 공관위원은 "국민공천배심원단 심의와 최고위원회의 의결 절차가 남아있는 만큼 아직 확정적으로 말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한국당은 창원시를 비롯한 이들 인구 100만 이상 준광역시급 단체장 후보를 전략 특별 공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7일 홍문표 공관위원장은 경남도당에서 당내 창원시장 후보 7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했고, 이 자리에서 "창원시장 후보는 4월 10일 전후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진래 전 경남개발 공사 사장은 함안 출신으로 홍준표 대표와는 대구 영남고 동문이다. 함안·의령·합천 지역구에서 18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바 있으며, 경남도 정무부지사 등을 역임했다.

한편, 안상수 시장은 29일 오전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예정대로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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