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퍼부은 ‘개’ 비유 모욕적 막말에 분기충천한 경찰의 대응이 성난 말벌을 연상케 할 정도로 거셉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의 욕설 수준의 비난 좀 볼까요. “정권의 사냥개가 광견병에 걸렸다.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

경찰의 화력에도 독한 분노가 묻었습니다. “개 눈에는 개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멍멍 멍멍멍’이란 제목의 폴넷 글도 풍자가 날카로웠습니다. “오늘 저녁엔 사료를 먹은 다음 남겨 우리 집 강아지에게 갖다줘야겠다.” 그것은 ‘개’로 받은 모욕 ‘개’로 되갚아주기였습니다.

프랑스 유머를 곁들입니다. 출신 성분에 우쭐해 하는 한 의회 의원이 수의사 출신 의원을 골려주려고 경멸투로 물었습니다. “의원께선 수의사를 하셨다지요?” 그 말을 들은 의원은 웃으며 점잖게 이렇게 대답해주었습니다. “예, 그렇습니다. 그런데 혹 어디가 아프십니까?” ‘질문 의원=개’! 통쾌한 유머 한 방!

전의홍.jpg

그 ‘질문 의원=개’ 만든

유머를 어찌 생각하는지

‘개’ 들먹였다 ‘개’로 되먹힌

한국당에게 물어보고 싶네

이 명언

‘말은 사상의 옷이다’

새겨 보라. 거울 삼으라.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