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옛 구암중체육관 리모델링 내달 13일 '색다른 도서관'개관…강연·공연 등 프로그램도 다채

창원시 마산회원구 구암중학교 체육관을 리모델링해 만든 복합 문화공간인 '지혜의 바다'가 내달 13일 개관한다.

경남도교육청은 기존 공공도서관 편견을 깨고 카페, 책과 전시, 강연, 공연 등이 공존하는 도심 속 거실과 같은 도서관이 지혜의 바다라고 설명했다. '광대한 바다처럼 무한한 지혜가 있는 새로운 모형의 도서관을 꿈꾼다'는 뜻을 지닌 지혜의 바다는 2666㎡ 규모(3층)로 조성됐다.

지혜의 바다 특화 4가지는 연중 무휴, 공간 활용, 프로그램, 학교 연계를 꼽을 수 있다. 도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 중 처음으로 국가 지정 공휴일을 제외한 월~일요일까지 연중 무휴 개방한다. 10만 권 장서를 비치해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도서관은 학교와 연계해 학생들에게는 책 놀이터와 진로체험공간으로 도교육청 교육철학과 정체성을 살린 학교-공공도서관 협업을 시도하는 미래형 독서교육공간으로 운영된다.

층별로 △1층에 동화방, 레고방, 보드방, 상상창작방, 웹툰방, 힐링방 △2층에 GNE(경남교육)존, 꿈테이블, 꿈다락방, 디지털존, 지혜마루, 카페테리아 △3층에 리딩플러스존 등이 있다. 프로그램은 △도서관 공간·기능·프로그램 안내 등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서관 이용자 교육 △품격 있는 인문학, 저자 초청 강연, 북콘서트, 음악회, 힐링 독서 체험, 독서회 △초·중·고와 연계한 학생 단체 참여형 등이 열린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차와 이야기가 있는 공간, 독서·문화·예술이 공존하는 미래형 독서문화공간으로 차별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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