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가요제 등 프로그램 다채

'십리벚꽃길'로 유명한 국내 최대 벚꽃단지 하동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내달 7∼8일 이틀간 화개장터와 영·호남 화합 다목적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스물세 번째 맞는 화개장터 벚꽃축제는 축제장을 화려하게 수놓은 하얀 꽃구름 속에 국악관현악단과 인기가수 공연, 청소년 댄스경연, 노래자랑, 가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축제는 첫날 오후 3시 관광객과 함께하는 즉석 노래자랑을 시작으로 오후 4시 30분 개막식, 창원국악관현악단 공연, 박상철을 비롯한 인기가수의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다음 날은 오전 11시 청소년들의 끼를 맘껏 펼치는 댄스 경연대회에 이어 관광객 즉석 노래자랑, 지역가수 축하공연, 벚꽃가요제, 시상식과 폐회식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하동의 관문 남해고속도로 하동IC에서 화개장터로 이어지는 19번 국도가 벚꽃 터널을 이뤄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랑하는 사람과 손을 잡고 벚나무 아래를 걸으면 사랑이 이뤄진다고 해서 '혼례길'이라고도 불리는 화개장터∼쌍계사 십리벚꽃길은 하얀 꽃구름과 각양각색 경관 조명이 한데 어우러져 환상적인 자태를 뽐낼 전망이다.

내달 7∼8일 하동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작년 하동십리벚꽃길 모습. /하동군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