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외국인 투수 맞대결이 성사됐다. 24일 2018 신한은행 MY CAR 프로야구 NC다이노스 홈 개막전에서 NC 왕웨이중과 LG 윌슨이 맞붙는다.

NC는 일찌감치 왕웨이중을 개막전 선발로 예고했다. 왕웨이중은 지난 17일 한화전에 선발 등판 5.2이닝 4실점 평균자책점 6.35로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패전 멍에를 안았지만 시속 150㎞대 초반 강속구에 사4구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고 삼진 3개를 잡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다. 특히 '맞더라도 피하지 않는' 공격적인 피칭으로 눈길을 끌었다.

앞서 왕웨이중은 전지훈련 기간 총 3경기에 등판했다. 넥센전에서 4회 구원등판한 왕웨이중은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남겼다. 이어 UCLA전 3이닝 3피안타 6탈삼진, kt전 4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LG에서는 우완 투수 타일러 윌슨이 나선다. 류중일 감독은 "윌슨과 소사 중에서 고민하다가 윌슨을 먼저 내기로 했다"며 "누가 더 잘하고 못하고가 아니라 개막전 이후의 매치업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윌슨은 시범경기 2경기에서 10이닝 동안 단 2점을 내주는 짠물 피칭으로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10이닝을 던지면서 볼넷은 2개만 내주고 삼진은 11개 잡아냈다. 시범경기에서 다른 성적표를 받았던 두 선수가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어떤 진가를 발휘할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이날 외야 출입구인 4-1 출입구에서는 '한돈' 페스티벌이 열리고, 야구장 안에서는 창원문화재단 1080 춤바람 아카데미 무풍지대와 TNS 엔터테인먼트 90명의 댄스 공연, 랠리 다이노스의 응원쇼가 펼쳐진다. 팬숍에서 모자는 2만 9000원, 기념구는 1만 5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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