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개통 예정, 부대시설 작업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 교차로에서 의창구 중동교차로(옛 39사 정문)까지 8분 만에 주파할 수 있게 하는 '팔룡터널'이 오는 10월 개통된다.

팔룡터널(양덕교차로∼팔룡동 평산교차로)은 2014년 착공한 이래 주민 반발로 말미암은 보상 지연 등으로 지체되다 지난 2016년 7월 굴착을 시작해 지난해 11월 관통을 완료했고, 오는 10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지금은 팔룡영업소 건설과 전기배선 등 막바지 부대시설 공사가 한창이다.

터널 구간 2.3㎞인 왕복 4차로 '팔룡터널'이 개통되면 도심지 주요 간선도로인 3·15대로, 팔룡로, 봉암로에 집중되었던 교통량 중 약 3만 대가 이곳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창원시는 팔룡터널 개통으로 1760억 원의 단기 생산유발 효과와 1000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6000억 원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20일 오전 팔룡동 공사 현장을 찾은 안상수 시장은 "마산야구장 건립, 옛 39사단 터 개발, 해양신도시 개발 등에 따른 미래 교통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통합 창원시 균형발전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팔용터널은 29년간 통행료를 받아 건설비를 회수하고 창원시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 900원대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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