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부산 신항만 미래비전 선포식 참석 및 북항 재개발 사업 점검차 부산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오찬 자리에서 "저는 부산항과 조선소를 보면서 자란 부산의 아들입니다" 하면서 부산과의 인연을 애써 부각시켰습니다. 그 언사를 〈조선일보〉 '八面鋒'이 이렇게 꼬집었습니다. 〈대선 때 '호남의 정치적 아들'이라 했던 文 대통령, 이번엔 "부산의 아들"…선거철이 오긴 온 모양〉!

그 '선거철이 오긴 온 모양' 대목을 보는 순간 지난해 5월 3일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마산 오동동 선거 유세에서 남긴 공약이 떠올랐습니다. "가포신항과 마산해양신도시 사업 전 과정을 재검토하여 중앙정부의 잘못이 있으면 책임지겠다." 한데 그 공약은 아직까지도 함흥차사입니다. 15일 제58주년 3·15의거 기념식장엔 대통령의 그림자도 없었습니다. 그 '함흥차사'와 짝 지워주면 딱 어울리겠다 싶은 '인영불견(人影不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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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민관(爲民館)→여민관(與民館)

그 '與民'-'국민과 함께'에서

부산은 '품 안'만 같은데

마산은 왜 '품 밖'만 같나

3·15

영령들도 이구동성!

"대통령님, 참 섭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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