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기간 특별 TFT 운영 하루 35회 이상 'KTX 점검'

현대로템이 2018평창동계올림픽부터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까지 38일간 특별 태스크포스팀(TFT)을 운영해 평창올림픽 선수와 관광객의 무사고 수송을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지난달 9일부터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에 안전한 교통 지원을 하고자 특별 TFT를 운영했다. 열차를 직접 개발하고 시험한 연구소·품질·CS팀 직원들 80여 명으로 구성해 2교대 24시간 체제로 운용했다.

특별 TFT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하루 35회 이상, 동계패럴림픽 기간에 30회 이상 KTX에 탑승해 출입문·화장실·방송장치 등 열차 내부 150여 군데를 점검하며 안전 상태와 승객 편의장치를 살펴봤다.

특히 현대로템은 동계패럴림픽 개막 전 장애인 화장실·휠체어 고정장치 등 장애인 설비를 중점으로 설비 고장 여부와 품질을 점검했다. 이로써 동계패럴림픽 기간에 장애인 선수와 관광객이 장애인 설비를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대비했다. 아울러 강릉차량사업소에도 상주 인력을 배치해 열차 출발 전후로 열차 특이사항을 점검하고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기술적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은 국가적인 대행사다. 경강선 KTX는 올림픽 기간에 승객 수송을 도맡았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현대로템이 제작한 경강선 KTX는 KTX-산천, 호남선, SRT에 이은 동력집중식의 고품질 최신 열차다. 지난 2014년 3월 150량을 수주해 지난해 9월 최종 편성까지 납품했다.

현대로템 직원이 강릉차량사업소에 있는 경강선 KTX를 점검하고 있다. /현대로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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