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중부경찰서 "일정 부분 혐의 드러나 수사단계 돌입"

성추행 의혹을 받아 온 창원대 무용학과 교수가 피내사자(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바뀌었다.

창원중부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은 19일 해당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창원중부서 여성청소년수사팀은 "지난 16일 해당 교수와 관련해 일정 부분 혐의가 보여, 내사단계에서 수사단계로 바꿨다. 피의자인 교수를 상대로 신문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이번 주나 다음 주께 피의자와 일정을 조율해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교수는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교수는 피내사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경찰 조사에서 해당 교수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경찰은 해당 교수뿐만 아니라, 수업 시간에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 5명, 참고인 7명의 진술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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