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상자 2명 의식회복·치료 지속…산청교육청 학부모에 성금 전달

지난 1월 캄보디아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중·경상을 입은 학생 대다수가 학교로 복귀했고, 일부 학생은 여전히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크게 다쳤던 2명은 의식을 회복했다. 산청교육지원청은 "중상으로 장기간 치료를 요하는 일부 학생은 현재 원격 수업을 들으며 학교 수업을 대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청교육지원청은 산청교육협의회 주관 성금모금 운동을 지난 13일 마무리하고 학부모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앞서 산청초등학교 총동창회도 사고학생 돕기 성금을 모아 별도로 전했다.

박소제 산청교육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는데, 산청 지역민들이 이를 직접 보여줬다. 대표해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하루빨리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정서·심리적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남지역 중·고교 여학생 8명은 보호자나 인솔자가 없는 상태에서 캄보디아로 국외 체험을 갔다가 지난 1월 22일 교통사고를 당했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