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표 '농반진반' 언행에 누리꾼 '일침'
백두현 후보, 출판기념회 축하 영상에서 유명 정치인 쏟아져

1. SNS 공감 많은 기사

- 3월 14일. 이창희 진주시장 “근무시간 목욕 사과”

지난 12일 이창희 진주시장이 관용차를 타고 근무시간에 사우나 시설을 이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근무태만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모 매체는 이 시장이 이 같은 행위를 지속적으로 해왔다고 보도했는데요. 류재수 진주시의원이 자신의 SNS에 해당 기사를 올리면서 쟁점화됐습니다.

류 의원은 “직장인들은 새벽에 일어나 목욕탕 갔다가 출근합니다”라며 “진수시민들의 박탈감은 어이할 겁니까”라고 자신의 SNS에 성토하는 글을 적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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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희 진주시장./경남도민일보DB

이 글을 본 누리꾼과 주민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 누리꾼은 “업무 시간에는 업무를 해야지. 겉다르고 속다른 깨끗함은 안돼”라고 지적했고 또 다른 주민은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도덕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창희 진주시장은 13일 입장문을 내고 “근무시간에 개인용무로 목욕탕을 출입한 부분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 걱정과 염려를 끼친 점은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덧붙여 "하지만 단순히 근무태도를 확인하고자 지속적인 미행, 잠복, 촬영 등 과잉으로 개인의 사적인 영역까지 침범하면서 감시하는 것은 도를 넘은 사찰"이라며 "이는 특정후보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론을 악화시키려는 불손한 의도가 있지 않은가 하는 합리적 의심마저 든다"고 주장했습니다.

입장문을 낸 다음날 이 시장은 해당 기사를 쓴 언론을 '사이비언론'으로 규정한 후 기자실 출입 제한 조치를 지시하고 기자에게 폭언까지 했다는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이 같은 내용에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깊은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윤모 씨는 “공무원하기 싫은가 보군요”라고 말했고 김모 씨는 “말은 길지 않은데 혓바닥이 길군요”라며 일침을 가했습니다.

2. 조회수 많은 기사

- 3월 12일. 홍준표 대표, 김경수 의원에게 “출마하지 마래이”

지난 9일 서울에서 경남 남명학사 서울관 개관식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경남도지사 출마 문제를 고심하고 있는 김경수 의원에게 “출마하지 마래이”라며 ‘농반진반’의 말을 던졌습니다,

이후 기자들이 홍 대표에게 ‘선거를 앞두고 경계하는 거냐’고 묻자 “전혀 아니다. 오히려 김 의원이 나오면 더 좋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경수 의원이 출마해도 이기고 출마하지 않아도 이긴다"며 "국회의원(김해 을 보권선거) 자리까지 다 뺏을 수 있다"고 호언했습니다.

해당 기사에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손모 씨는 “홍준표 대표는 툭하면 반말이네요”라고 말했고 박모 씨는 “홍준표 대표가 당대표 10년 했으면~~”이라고 재치 있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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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자곡로에서 열린 남명학숙 서울관 개관식에 참석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이 담소를 나누고 있다. /경남도

3. SNS 이슈 영상

- 3월 11일. 백두현 고성군수 예비후보는 인맥 끝판왕?

지난 10일 백두현(더불어민주당) 고성군수 예비후보의 <백두현의 선택> 출판기념회가 고성실내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출판기념회에는 민홍철 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 김경수·서형수 국회의원, 공민배·권민호·도지사 예비후보,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많은 정치인들이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냈는데요. 정세균 국회의장을 필두로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김두관 국회의원, 박영선 국회의원, 우상호 국회의원, 정청래 전 국회의원 등이 등장했습니다. 축하 영상을 다 보는데만 20분이 넘게 걸렸다고 합니다. 백 후보의 '화려한 인맥(?)’이 증명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 영상을 본 유튜브 사용자 zpdlgustm는 “백두현 고성군수 예비후보 인맥이 ㅎㄷㄷ(후덜덜의 줄임말로서 매우 놀랍거나 두려울 때를 표현한 말)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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