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까지 창원 IPA갤러리

무엇이 실제인지 알 수 없다. 또 실제가 허구 같다. 창원 IPA갤러리에서 사진의 다양한 변형을 볼 수 있는 전시가 15일부터 열리고 있다.

'추상적 언어의 발견 Ⅰ,Ⅱ'라는 이름으로 김숙이, 박호선, 윤태자, 이석재, 최윤서, 노호봉, 이규헌, 조원동, 김귀옥, 김남부 작가가 참여했다. 이들은 IPA갤러리 운영위원회가 뽑은 올해 작가들이다.

사진을 전문으로 전시를 기획하고 작가를 발굴하는 IPA갤러리 측은 우수 작가 기획전으로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전시장에 공개된 사진은 형태와 색채가 뒤죽박죽이다. 명암과 흑백이 실물과 똑같이 나타나는 양화 기법, 흑백에선 흑과 백이 반대로 되고 색은 보색으로 표현되는 음화 기법이 어우러져 추상화를 보는 듯하다.

김남부 작가는 "사진의 사실성 범주에서 탈피했다. 형태도 달리해 재구성한 이미지가 작품이 됐다"며 "새로운 세계에 대한 인간의 끊임없는 동경과 일상에 대한 반감이 작품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전시Ⅰ은 21일까지, 전시Ⅱ는 22일부터 29일까지다. 문의 055-296-7764.

최윤서 작가 작품 /IPA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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