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회' '춘묵' '하각' 주제로
창원문화재단 소장 작품전
6월 28일까지 진해문화센터

창원지역 미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창원문화재단 소장 작품전'이 15일 창원 진해문화센터에서 개막한다.

창원문화재단은 2014년부터 '향토작가 작품구매'로 소장한 작품을 중심으로 '춘회(春繪)', '춘묵(春墨)', '하각(夏刻)'이라는 이름을 붙여 세 전시를 기획했다.

먼저 15일 시작하는 '춘회 봄, 그리다'는 회화를 만나는 자리다. 오희선, 신미경, 이미혜, 태호상 작가 등 작품 17점이 전시장에 내걸렸다. 작품 이름처럼 꽃과 풍경이 가득하다.

그중 박난옥 작가의 '봄산'이 눈길을 끈다. 만연한 봄을 먼저 만끽할 수 있다. 전시는 28일까지 계속된다.

이어 5월 10일부터 31일까지 '춘묵 봄, 물들다'가 열려 서예와 한국화를 볼 수 있다.

젊은 작가와 원로 화백의 작품을 비교해볼 만하다.

또 6월 7일에 시작하는 '하각 여름, 새기다'는 조각과 공예전시다. 전통 도자부터 현대 설치 작품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전시는 28일까지다.

창원문화재단 측은 "2017년까지 지역 작가들에게서 구입해 소장하는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빼어난 작업을 볼 수 있다"고 했다.

전시는 매일 열린다. 무료. 문의 055-719-7832.

박난옥 작 '봄산' /창원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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