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곡면 8529㎡ 규모로 설립
스튜디오·소공연장 등 갖춰

13일 오후 1시 합천에 새 둥지를 튼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 개청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 한경호 도지사 권한 대행, 최진덕 도의회 부의장, 하창환 합천군수 등 전국 문화재단·문화산업 지원 기관장, 도·시·군 문화예술단체장, 문화예술 인사 600여 명이 참석했다.

합천 밤마리 오광대 보존회 공연이 행사 시작을 알렸다. 축하 공연에 이어 청사 건립 유공자 감사패·표창장 수여, 경남문화 희망나무 메시지 달기 행사를 치렀다. 개청을 축하하는 끈 끊기 행사를 마친 참석자들은 새 청사를 둘러봤다.

진흥원은 합천 덕곡면 옛 학남초교 터에 8529㎡ 규모로 세워졌다. 지난해 11월 창원에서 이전했다. 창작 스튜디오, 오디오 스튜디오, 회의실, 사무실, 소공연장, 강의실 등이 주요 시설이다. 3층 규모 본관과 2층 규모 숙소동을 갖췄다.

한 권한대행은 "새 청사는 경남 문화·예술·콘텐츠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요람이자 미래 경남문화 산실이 되길 바란다"며 "관료적 입장에서 벗어나 문화예술인 어려움을 긁어주는 역할을 해 사랑받는 조직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축하했다.

13일 오후 1시 합천 덕곡면에서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개청식이 열렸다. 이성주(오른쪽) 원장이 경과 보고를 하고 있다. /최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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