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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6년 만에 흑자 전환

지난해 영업익 7330억 달성…부채비율 2185% → 281%로

유은상 기자 yes@idomin.com 2018년 03월 14일 수요일

대우조선해양이 6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7년 매출액 11조 1018억 원, 영업이익 7330억 원, 당기순이익 6699억 원(연결기준)이라고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약 13.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특히 부채비율은 2016년 말 2185%에서 2017년 말 281%로 대폭 개선됐다.

대우조선해양은 2015년 이후 대규모 구조조정과 효율적인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등 자구계획을 이행한 효과가 나오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자구계획의 실행에 힘입어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5기의 해양플랜트를 계획대로 인도했다. 이 과정에서 주문 주 측으로부터 대규모 추가정산(Change Order)을 확보했고 지체보상금 조정에도 성공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은 3분기 말 대비 75원의 대규모 환율 하락에 따른 매출 감소, 강재 가격과 최저임금 인상의 원가 상승 요인, 보수적 시장 전망을 바탕으로 공사손실충당금 선반영 등 요인으로 약 3500억 원 규모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또한 수주산업과 관련한 엄격한 회계기준을 적용, 유무형 자산에 대한 평가손실과 이연법인세자산 상각 등을 반영해 당기순손실도 발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8년 경영목표도 함께 공시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경영목표(별도기준)는 매출액 10조 원, 수주 목표는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한 73억 달러로 책정했다. 지난해 수주액은 29억 달러였다. 대우조선해양은 흑자 기조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 4분기 손실은 미래 불확실성을 사전에 반영한 일시적 요인에 따른 것"이라며 "올해에는 조선시장이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회사 내부적으로도 수익성이 가장 좋은 LNG선이 20척 인도되는 등 회사 재무 상황도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우조선해양은 2017년까지 약 2조 8000억 원의 자구안을 이행해 2017년까지 목표인 2조 7700억 원(2020년까지 전체 5조 9000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계획된 1조 3000억 원 규모의 자구안을 차질 없이 이행함과 동시에 수주 등 경영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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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상 기자

    • 유은상 기자
  • 거제지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궁금하시거나 제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십시오. 010-2881-6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