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총장 한석정)가 올해 신입생을 위한 동아리박람회를 열었다.

6일부터 8일까지 동아대 승학캠퍼스 민주광장 일원에서 열린 '2018학년도 동아리 박람회'는 60여 개 동아리가 참가한 가운데 신입생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박람회는 '함께그린' 총학생회(회장 김근홍)와 'Double-D' 동아리연합회(회장 공준영)가 공동 주관, 재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 동아리 홍보 극대화와 활성화를 위해 개최됐다.

각 동아리는 6일부터 민주광장과 학생회관 일대에 설치된 홍보부스에서 △체육·학술 1분과 △동문·종교·봉사·문예 1분과 △문예·학술 2분과 등 분과별로 하루씩 체험 활동 등을 진행, 신입생이 동아리 선택을 하는 데 도움을 줬다.

특히 7일에는 민주광장에서 크레파스, 코마, 가리온, 스트리츠, 노래의 메아리, 프릭스, FGC, 리드머, FLAT 등 문예 2분과 동아리가 무대행사와 버스킹 공연을 펼쳐 관객에게 환호를 받았다. 또한, 사진예술연구회 등 문예 1분과 동아리는 민주광장에서 작품을 전시해 신입생뿐만 아니라 민주광장을 오가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경품 추첨과 이벤트 행사가 열려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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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동아대 승학캠퍼스 민주광장 일원에서 열린 ‘2018학년도 동아리 박람회’ 모습./동아대

공준영(전자공학과 4) 동아리연합회장은 "동아리연합회 소속 중앙동아리들이 열심히 활동하는 걸 보며 '학교가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동아리연합회가 임기가 시작하고 처음 학우들에게 선보이는 행사인 만큼 부담감과 걱정이 많았지만 함께 열심히 준비해 멋지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트리츠' 동아리 소속 양창훈(국제관광학과 4) 학생은 "예전에는 밖에 나가서 전단지를 돌리거나 페이스북에 댓글을 남기는 등 힘들게 홍보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동아리가 자연스럽게 홍보돼 신입생들에게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을 신입생이라고 밝힌 한 학생은 "동아리에 가입하고 싶어도 정보가 부족해 망설였는데 동아리 박람회를 다녀오고 나서 어떤 곳에 들어갈지 생각이 명확해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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