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59·자유한국당·사진) 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이 12일 밀양시 삼문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6·13지방선거 밀양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청장은 "고등학교 때부터 외지서 학교를 다녔고 공직생활을 했다. 하지만 전국 각지를 다니면서도 밀양을 잊은 적이 없다"며 "밀양이 너무 낙후돼 있다. 정년퇴직 후 밀양에 헌신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밀양 발전에 욕심이 있다. 하지만 자리를 탐하는 욕심이 아니라 한목숨 바쳐서 마지막 봉사를 할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공약으로 △행정 규제 철폐로 기업 유치와 개발 박차 △최소 2년제 보건대학 유치 △국립경찰병원 영남권 분원 유치를 내놓았다.

"밀양은 젊은이들이 살 수 있는 여건이 안 돼 있다"고 판단한 김 전 청장은 "샐러리맨이 잘살도록 교육·의료·기업 등을 통해 인구 절벽 도시 오명을 벗고, 밀양연극촌 문제로 실추된 밀양 이미지를 시스템 개선으로 복구할 것이며, 765㎸ 송전탑 문제로 파괴된 공동체를 보듬어 안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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