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의 장거리 기대주 정재원(동북고)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50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재원은 11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남자 5000m에서 6분 20초 75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12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세운 개인 최고기록 6분 19초 13에는 못 미치지만 2위에 6초가량이나 앞서며 당당히 정상에 올랐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이승훈, 김민석과 함께 팀추월 은메달을 합작한 정재원의 국제대회 개인종목 첫 금메달이다. 전날 500m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형 정재웅도 이날 1000m 동메달을 추가했다. 정재웅·정재원은 각각 단거리와 장거리에서 앞으로 한국 남자 빙속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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