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송전탑 자료 날조 폭로 기사 조회수 1위
안희정 전 충남지사 사퇴에 '냉소적 반응'

1. 조회 수 많은 기사

-3월 8일. 밀양 송전탑 양심선언 “날조된 자료로 송전탑 건립”

요즘 2012~2013년 밀양 송전탑 사태 당시 있었던 일들이 종종 화제가 되곤 합니다. 얼마 전에는 찬성 측 주민들이 위장전입까지 동원해 송전탑 보상금을 타 먹은 사실이 드러나 경찰 수사 중입니다. 이번에는 당시 한전과 함께 송전탑 관련 협력을 한 효성중공업 차장이 직접 당시의 부정을 폭로했습니다. 당시 송전탑 반대 측은 변전소에 GIS를 설치하면 송전탑을 짓지 않고 우회송전이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한전과 효성중공업은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우회송전이 불가능하니 송전탑을 새로 지어야 한다는 논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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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 송전탑 관련 자료 날조와 부정을 폭로한 김민규 전 효성중공업 차장./경남도민일보DB

폭로를 한 김민규 차장은 “효성에서 GIS를 수없이 납품했고, 2010년 원전 영광1, 2호기 발전소에도 해당 부품이 들어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김 차장은 △신한울 1·2호기 변전소 GIS(가스절연개폐기) 원가 부풀리기로 600억 원대 비자금 조성의혹 △신고리~북경남(밀양송전선로) 765㎸ 철탑 강관 등 500억 원대 부당 납품 △한전 광주전남 전력처장 아들 효성에 부정 채용 의혹 등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 사용자 한 모씨는 “참, 빨리도 말한다. 할머니들 온갖 모욕 당하고 나서”라고 했으며, 황모 씨는 “MB와 사돈 효성이 있었군요”라고 의견을 남겼습니다.

2. SNS공감 많은 기사

-3월 7일. 정상 제품 30% 싸게 구입, 실속 구매 ‘반품매장’ 뜬다

역시 지역과 밀접한 기사는 SNS에서 공감을 받을 확률이 높은 것 같습니다. 주간 공감 1위는 앞서 말한 밀양 송전탑 폭로 기사고, 2위가 이 기사입니다. 반품매장이 최근 창원일대에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반품매장은 유통과정에서 생긴 흠집이나 단순 변심으로 인한 반품, 전시 진열 상품, 이월상품, 제조사 직거래 상품 등을 취급합니다.

심지어 반품매장에서는 온라인 최저가 보다 더 낮은 가격에 물건을 살 수 있다고도 합니다. 반품매장을 찾는 사람들은 40대 이상이 주를 이루지만 입지에 따라 대학생이나 젊은층이 많이 찾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도심지 반품매장에서는 넓은 면적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주로 소형제품을 주로 취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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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품 매장에서 상품을 살펴보고 있는 소비자./경남도민일보DB

이 기사에 대해 페이스북 사용자 김모 씨는 “정품보증서가 있을까요?”라고 묻는 댓글을 남겼으며, 배모 씨는 “필요한 거 있으면 여기 가봐야겠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반품매장에 대한 정보를 묻거나 친구들을 불러 ‘여기 가볼까’ 하는 댓글이 대부분이었습니다.

3. SNS 이슈 이미지

-3월 6일.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사퇴 선언 글 캡쳐 이미지

지난 주 경남도민일보 SNS상에서 가장 화제가 된 이미지는 사건 사고 사진이 아닌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사퇴글 캡쳐 이미지입니다.

지난 5일 저녁 <JTBC>를 통해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수행 여비서를 성폭행 했다는 사실이 폭로됐습니다. 폭로 직후 잠적한 안 전 지사는 다음날 새벽 0시 50분, 페이스북을 통해 도지사직을 사퇴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또한 정치활동 중단, 피해자에 대한 사과, ‘합의에 의한 관계’라는 비서실 해명은 잘못된 해명이라고 했습니다. 사퇴글이 올라오자 거의 즉시 이를 캡쳐한 이미지가 온라인에 퍼졌으며, <경남도민일보>도 페이스북 페이지에 이를 첨부해 사퇴 속보를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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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희정 전 충남지사 사퇴 선언 캡쳐 이미지.

이 이미지에 대해 페이스북 사용자 김모 씨는 “이제 감옥에 가야지”라고 했으며, 정모 씨는 “민주화 몰락이다”고 했습니다. 또 다른 정모 씨는 “대연정이 어쩌고 헛소리 하더니 치워 버려서 속이 시원하다”고 냉소적인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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