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창업카페에서 제5회 경남콘텐츠포럼 콘퍼런스(이하 콘퍼런스)가 열렸다. 콘퍼런스는 콘텐츠에 관심 있는 지역 청년들이 모여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자리다.

9일 오후 6시 30분에 시작한 콘퍼런스에는 콘텐츠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종사자부터 다른 일을 하면서도 콘텐츠에 흥미가 있어 참여하는 사람, 장래에 콘텐츠 생산자를 꿈꾸는 사람 등 여러 청년들이 모였다.

콘퍼런스를 기획한 건 웨딩 영상 업체 아빠투툼을 운영하고 있는 강상오 씨다. 그는 “근처에 콘텐츠를 이야기할 수 있는 모임이 없어서 아쉬웠다”며, “콘텐츠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먼 타지까지 가지 않고, 우리 생활권 내에서 서로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싶었다”고 콘퍼런스 출범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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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후 6시 30분, 경남콘텐츠포럼 콘퍼런스가 열렸다. 행사 기획자인 강상오 씨가 콘퍼런스를 진행하고 있다.

콘퍼런스는 강상오 씨를 포함한 ‘킹콘레이블’이 함께 운영한다. 총 9명의 구성원들은 음악·영상·글·디자인 등 각 콘텐츠 분야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다.

콘퍼런스 5회의 메인은 '6육십쎄z' 릴레이 드라마 제작이었다. 콘퍼런스 참가자들이 시나리오·촬영·배우·음악 등 각자 역할을 구성해 60초짜리 드라마를 만들었다. 시나리오를 맡은 이들은 각자의 아이디어를 던지며 이야기를 구성했고, 촬영 담당자들은 스마트폰으로 직접 영상을 촬영했다. 촬영은 콘퍼런스 운영진인 영상 전문가 김용찬 씨의 도움을 받았다. 이날 만든 드라마는 다음 콘퍼런스에서 릴레이로 계속해서 만들어간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콘퍼런스 매거진 ‘당신의 하루’, 팟캐스트 ‘창업몬 시즌3’ 프로젝트도 소개됐다. 당신의 하루는 청년들의 일상과 생각을 전하는 프로젝트로, 출판과 디자인, 글 등에 관심 있는 콘퍼런스 구성원들이 만든 프로젝트다.

팟캐스트 창업몬 시즌3는 지역 내 창업가를 섭외해, 창업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는 프로젝트다. 시즌2까지 진행한 창업몬은 시즌3을 위해 준비 중이다.

한편 콘퍼런스는 매월 2주차 금요일에 진행한다. 만 17세에서 39세, 각종 콘텐츠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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