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의정·삶 기록

전국에서 유일한 진보정당 소속 광역의원인 여영국(정의당·창원5) 경남도의원이 자신이 쓴 책 <쪽박은 깨지마라> 출판기념 북 콘서트를 했다.

8일 오후 6시 창원 대방중학교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노회찬 국회의원, 지역구 주민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쪽박은 깨지마라>는 여 의원이 지난 4년 동안 의회 공간에서 펼친 몸부림과 목소리, 도민의 삶의 현장에서 부대낀 흔적을 페이스북에 일기를 쓰는 형식으로 담았다.

여 의원은 북 콘서트에서 "홍 전 지사 도정에서 두 번의 단식으로 부당함에 맞섰고, 그 후과로 8번 형사고발까지 당하며 의원직마저 위협당했다"며 "혼자 울기도 하고 힘들 때 야간 산행, 새벽 산행으로 마음을 추슬렀다"고 밝혔다. 그는 "힘들 때마다 지역구 주민들과 도민이 전해 준 아낌없는 격려와 지지, 성원 덕분에 힘든 여정을 이겨왔다"면서 "과거는 미래의 거울이듯 더 큰 발걸음을 걷고자 지난 의정을 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여영국(가운데) 정의당 경남도의원 〈쪽박은 깨지마라〉 출판기념 북 콘서트가 8일 오후 창원시 성산구 대방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이날 북 콘서트는 노경외 아트앤힐링컨설팅 대표 사회로 진행됐다.

전반기 교육위원회에 속했던 여 의원은 박종훈 도교육감과 무상급식 중단 등 지난 의정활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노회찬 국회의원과 황지연, 설미정 씨 등과 함께 정치인 여영국이 살아온 인생이야기, 지역구 주민을 위한 의정 활동 노력 등을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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