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사물인터넷(IoT) 연구센터(센터장 김호원·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대학IT연구센터(ITRC, Information Technology Research Center) 육성지원사업 단계(4년+2년) 평가에서 '계속지원' 기관으로 선정됐다.

6일 부산대는 계속지원 기관 선정에 따라 앞으로 2년 동안 사업비 20억 원을 지원받아 급변하는 사물인터넷과 에너지 IT 환경을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 양성 등 관련 연구를 이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부산대는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동안 40억 원을 지원받아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사물인터넷 플랫폼 개발 및 창의 인재양성'을 목표로 대학IT연구센터 1단계 사업을 수행해왔다. 이 기간에 부산대는 지역 중소·중견 기업 기술 이전 56건, 기술료 9억 8900만 원 수입 창출 등 기업 매출 증대에 이바지해왔다. 또한, 인재 양성과 배출 프로세스를 통해 모두 75명(석사 61명, 박사 15명)의 고급인력을 대기업과 정부기관, 연구소 등 산업현장에 공급했다. 이 밖에도 부산대 사물인터넷 연구센터 창업회사인 ㈜록스(대표 김지현·부산대 박사)는 창업 1년 만에 신규 고용 4명과 매출 1억 5000만 원을 달성해 주목받기도 했다.

부산대는 또한 예비창업자와 지역 중소·중견기업 기술 지원을 위해 부산시와 에너지IoT 리빙랩을 설치해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을 공급·전수·교육하는 등 산학협력 프로그램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호원 센터장은 "앞으로 2년간 정부와 지자체, 민간기업으로부터 사업비 20억 원을 지원받아 에너지IoT 기반 에너지 절감과 효율 향상, 블록체인 연구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지역 중소·중견기업 성장에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사업화 중심 연구 결과물이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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