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구조

6일 자정께 통영시 좌사리도 남서방 2.5마일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돼 승선원 11명 중 3명이 숨지고 4명 실종됐다. 나머지는 구조됐다.

사고선박은 사천선적 쌍끌이저인망 제11제일호(59t)다. 제일호는 6일 오후 11시 35분께 통영시 좌사리도 남서방 2.5마일 해상에서 "배가 넘어간다"며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사고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밤 12시 9분께 제일호 전복을 확인했고 새벽 1시 40분 구조대가 입수해 선체를 수색했다.

해경은 조타실에서 선원 1명을 발견하고 또 다른 1명을 식당에서 발견했지만 2명 모두 의식과 호흡,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또 같이 쌍끌이 조업을 하던 제12제일호가 구조한 선원 4명 가운데 1명도 호흡과 의식, 맥박이 없는 위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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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오후 23시 35분께 경남 통영시 좌사리도 남서방 4.63㎞ 해상에서 59t급 쌍끌이 저인망 어선 제11제일호가 전복돼 해경과 민간어선 등이 조명탄을 사용해 실종자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구조자 7명 모두 삼천포서울병원으로 옮겼지만 3명은 사망했다.

사망자는 호흡·의식이 없는 상태였던 선장 이 씨, 통신장 백모(57) 씨, 선원 안모(58) 씨 등이다. 여기에 더해 사망 등 확인이 필요한 1명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어선에는 한국인 6명과 베트남인 5명이 타고 있었다.

통영해경은 현재 동원세력 경비함정 27척, 항공기3대(헬기2, 비행기1), 해경구조대, 해군 고속함정 2척, 민간어선 15척이 동원해 구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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