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이후 354일… 재판 116회 '대장정'! 그 헌정 사상 처음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재판 심리에서 검찰이 징역 30년과 벌금 1185억 원을 구형했습니다. 공범 최순실에게 내려진 징역 20년 선고(검찰 구형 때는 25년) 형량을 훨씬 웃돌 게 틀림없어 보입니다. 헌법과 법률을 가증스레 외면하고 모르쇠로 일관한 자업자득 우과(愚果)입니다.

'우과(愚果)'는 필자의 조어입니다. '어리석은 결과'를 뜻합니다. 박근혜의 어리석음은 대통령 재직 동안에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심리적 오류인 '확증편향' 즉 잘못된 확신이 빚어낸 결과로 보입니다. 그의 유체이탈 화법이 있게 한 근원인지도 모릅니다. "난 결백하다" "난 몰랐다" "난 엮였다" "그건 기획된 것이다" 따위의 착각 '우물'에 들어앉은 '개구리 박(朴)'이 거짓과 부인과 은폐의 헤엄이나 쳐왔던 대가는 엄정한 법의 심판밖에 더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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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통령은 '차밍'하고,

'디그니티'(위엄)가 있고,

'엘레강스'하다" 치켜세웠던

'기춘대원군'에게 한마디!

"뭐, '차밍'?

또 뭐 '디그니티'?

'엘레강스' 주름이나 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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