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창원 11곳·김해 5곳 등 '엄마품 야간돌봄 유치원'선정
경비 전액 지원 학부모 부담 '0'

경남도교육청은 '엄마품 야간돌봄 유치원' 31곳을 선정해 3월부터 운영한다. 교육청은 수요조사를 거쳐 창원 11곳, 김해·양산 각 5곳, 진주·통영·사천 각 2곳, 밀양·함안·창녕·거창 각 1곳을 야간돌봄 유치원으로 지정했다.

엄마품 야간돌봄 유치원은 맞벌이 가정, 저소득층 가정, 직업을 가진 한부모 가정, 조손 가정, 기관 양육 등 유아 돌봄이 꼭 필요한 가정을 위해 저녁에도 운영한다. 야간돌봄 유치원 중 16곳은 밤 8시까지, 15개 유치원은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운영 기간은 3월 1일부터 2019년 2월 28일까지다.

교육청은 전담 돌봄 강사 인건비, 저녁 급식비 등 야간 돌봄 운영 경비 전액을 지원해 학부모 부담이 없도록 했다. 교육청은 돌봄 시간에 따라 유치원당 연 2000만~2800만 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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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치원 자료 사진./경남도민일보DB

엄마품 야간돌봄 유치원은 2011년부터 전국 각지에서 운영됐다. 교육청은 지난해 36곳 유치원을 지정 운영했지만 희망 유아 수가 줄면서 올해 31곳을 선정했다.

교육청 지정 유치원 31곳 외 도내 공사립 9개 유치원은 자체적으로 저녁 7시까지 저녁 돌봄을 운영한다. 저녁 돌봄이 필요한 학부모 상황에 맞춰 교육과정 이후 방과후 과정, 추가 돌봄 등 돌봄 교실을 운영한다.

원기복 초등과장은 "야간돌봄 유치원은 맞벌이, 소외 가정 등을 위해 꼭 필요한 정책"이라며 "유아 정서 발달과 행복감 증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여 내년에도 유치원 야간돌봄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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