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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바보몰과 다르다" 개장 3개월 창원이음몰 '순항'

마산 회성종합상가에 '배달·주문제작' 점포 5개 입주
재단 지원·틈새시장 공략·홍보 강화로 '수익 안정화'

강해중 기자 midsea81@idomin.com 2018년 02월 27일 화요일

"사회 경험이 없어 사업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었는데 재단에서 컨설팅, 납품처 발굴 등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덕분에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앞으로 신마산 아구포 외에도 조미료 개발 등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송민찬(25) 윤피쉬앤 대표

"입점 3개월 정도 지났는데 하루에 평균 30~40곳 정도 배달한다. 실제로 고객이 100곳 이상이다. 주문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창원, 진주, 사천, 함안이 배달지역인데 김해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박상민(36) 라온푸드 대표

지난해 12월 1일 문을 연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성종합상가 2층 청년몰 '창원이음몰'이 개장 3개월가량 지난 현재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6년 창원 부림시장 내 문을 연 '청춘바보몰'이 1년 만에 모든 점포가 폐점한 것과는 달리 창원이음몰 5개 입점 점포는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다.

청춘바보몰은 개장 당시 청년창업 성공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받았지만 2년을 채우지 못했다. 취지는 좋았지만 열악한 시설, 찾기 어려운 위치, 노후화한 상권 등 여러 문제점을 노출했다.

창원시상권활성화재단이 23일 창원이음몰에서 입점 상인을 대상으로 온라인마케팅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마케팅 컨설팅 기업 저스트아이디어 김홍민 대표이사가 페이스북 활용 마케팅을 소개하고 있다. /강해중 기자

청춘바보몰이 실패로 끝난 지 약 1년 만에 개장한 창원이음몰은 청춘바보몰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내실 있는 청년몰로 성장하고 있다.

사업을 담당하는 창원시상권활성화재단은 청춘바보몰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았다.

특히 기존 청년몰 입점 점포들이 식당 위주로 소비자가 직접 방문해야 하는 것과는 달리 배달·주문제작 업종으로 구성했다. 반찬 배달(라온푸드), 샌드위치(아토박스), 떡케이크(맛있는선물), 반건조·포장생선 판매(윤피쉬앤), 업사이클링 공예(조무락노리터) 등 창원이음몰 5개 점포는 소비자로부터 주문을 받아 제작해 배달하는 곳들이다.

윤동주 창원시상권활성화재단 본부장은 "전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통시장 청년상인 지원사업 대부분이 식당 위주인 데 반해, 창원이음몰은 '청년창업'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유동인구와 상권을 따져보면 회성종합시장은 부림시장보다 훨씬 열악하다. 그래서 유동인구에 영향을 덜 받는 온라인·전화 주문제작 업체들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윤 본부장은 "이들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창원시상권활성화재단은 창원이음몰의 성공을 위해 여러 방향으로 지원하고 있다. 입점 점포 가운데 윤피쉬앤의 경우, 재단의 지원을 받아 최근 창원시 나들가게 첫 PB상품인 '신마산 아구포'를 출시했다. 창원 시내 나들가게 250곳에 납품될 '신마산 아구포'는 현재 물류센터와 계약을 준비 중이다.

창원이음몰은 홍보·마케팅 컨설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23일 창원이음몰에서는 입점 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마케팅 교육이 열렸다. 이날 마케팅 컨설팅 기업 저스트아이디어 김홍민 대표이사가 페이스북 활용 마케팅을 소개했다. 창원이음몰에서는 이 같은 교육이 매주 금요일 열리고 있다. 또 상인들은 재단의 도움으로 오는 3월 열리는 '메이드 인 창원 페스티벌'에도 참가해 창원이음몰을 알릴 예정이다.

신혜 창원시상권활성화재단 팀장은 "창원이음몰 입점 상인들의 수익이 점차 안정화하고 있다. 오는 5월 말이면 지원사업이 끝이 난다. 지원사업 종료 후가 중요하다. 창원이음몰 입점 상인들이 사업 종료 후에도 자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이 밖에도 창원이음몰 활성화를 위해 문화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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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