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두 번째 특성화중학교인 선인국제중학교가 24일 개교식 행사를 시작으로 새 역사를 쓴다. 선인국제중학교은 24일 오전 10시 진주 MBC 컨벤션센터에서 개교·입학식을 열었다.

학교법인 기파교육문화재단은 지난해 9월 학교설립인가 신청서를 제출, 경남도교육청 인가 결정에 따라 1학년 2개 학급 30명을 모집했다. 이날 개교식에는 학생·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인수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제화, 정보화 시대 미래사회를 주도하는 인재는 소통과 공감, 협업 능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라며 "올바른 인성 위에 발현될 수 있는 미래역량을 가진 인재를 기르고자 선인국제중학교를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이사장은 "선인중 교직원들은 입학한 학생들이 각자 자신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개발해 자아를 실현할 수 있도록 새로운 교육 내용과 방법을 부단히 연구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해 상주중학교에 이은 특성화중학교인 선인국제중은 일반 학교와 마찬가지로 수업 과목을 운영하되 특성화 교육으로 외국어와 국제 분야 수업을 진행한다.

교육과정은 영어, 중국어, 일어, 국제이해1, 국제이해2 등으로 편성됐고, 선인 영어캠프, 국제이슈 토론, 국외 교환수업, 국제 모의재판, 외국어 화상 수업 등 특색 있는 수업으로 구성됐다. 또 오전에는 일반학교와 같은 수업방식으로 이뤄지고, 오후에는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활동 위주 교육과정이 편성돼 있다.

진주시 대곡면 옛 대곡초 월암분교 터에 설립한 선인국제중은 애초 지난해 3월 개교 예정이었지만 공사 미비로 개교가 한 차례 무산된 바 있다.

28168533_1202508169885612_994483781659732435_n.jpg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