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셀론텍(대표이사 장정호 회장)이 미국 '발레로 리파이닝-뉴올리언스(Valero Refining-New Orleans, L.L.C.)'와 137억 3000만 원 규모 플랜트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 체결을 한 회사는 미국 대형 정유사 '발레로 에너지' 자회사다.

이번에 수주한 플랜트기기는 발레로 에너지(Valero Energy Corporation)가 추진하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세인트찰스 소재 원유 정제시설(Valero St. Charles Refinery) 확장 건설 프로젝트에 쓰일 예정이다.

백승현 세원셀론텍 영업본부장(상무)은 "수주한 기기 중 리액터(Reactor·반응기)는 리액터 중에서도 고난도 기술이 요구되는 기술집약적인 특수 고부가가치 기기다. 리액터 분야에 대한 높은 기술 신뢰도와 지명도로 수주 성과를 일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 본부장은 "특히 해당 공정을 수행하는 플랜트 유닛(Unit)에 대한 신규 투자가 꾸준히 이뤄져 이번에 확보한 수주 실적과 제작 경험이 비슷한 프로젝트 참여 기회로 확대되고, 이익 증대를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세원셀론텍은 현재 추진 중인 아시아·미주 등의 주요 프로젝트 입찰에 전략적으로 대응해 양질의 수주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2016년 매출 2219억 원을 올린 세원셀론텍은 화공 플랜트기기, 산업용 유압기기, 바이오 분야(RMS(Regenerative Madical System)사업본부) 사업을 영위하는 중견기업이다. 전체 매출의 92.5%(2016년 기준)를 차지하는 플랜트기기와 산업용 유압기기 주요 공장은 창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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