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희 월드컵 -67㎏급 금메달

경상남도장애인체육회 역도팀(단장 문보금) 소속 김형희가 세계 최정상 자리에 우뚝 섰다.

김형희는 9회 파자 세계장애인역도월드컵 -67㎏급에 출전해 101㎏을 들어 올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형희는 지난해 37회 전국장애인체전 3관왕에 이어 2016 리우패럴림픽에서도 7위를 거두는 등 우수한 실력으로 메달 가능성을 높여왔다. 그리고 처음 출전한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7~22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장애인역도월드컵에는 도장애인체육회 소속 선수 4명이 출전했다. -69㎏급에 출전한 서범조는 주니어부문 4위에 올랐고 -80㎏급 최진근은 7위를 기록했다. -73㎏급 김명희는 22일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도장애인체육회의 이번 성적은 창단 1년도 채 되지 않은 기간에 이룬 쾌거다.

지난해 10월 창단한 역도팀은 사무처장이 단장을 맡고 박근영 감독, 최은숙 코치 등 코치진과 김형희, 최진근, 서범조 등 6명으로 구성됐다. 역도팀은 사격팀에 이어 두 번째 창단된 실업팀으로 우수선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국내외 대회 출전, 상위 입상과 장애인선수 직업 안정을 목표로 잡았다.

경남 장애인 역도는 지난해 전국장애인체전에서만 메달 17개(금 3, 은 5, 동 9)를 휩쓰는 등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효자종목으로 이름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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