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억 투자해 신규 공급 "주민 에너지 복지 구현"

경남에너지가 미공급지역 주민 에너지 복지를 구현하고자 올해도 약 350억 원을 투자해 4만 1200가구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최근 조선업계 불황에 따른 지속적인 경기침체, 장기화되는 저유가에 따른 도시가스 가격 경쟁력 하락 등으로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지난해 전체 투자규모의 80% 이상을 미공급·소외지역에 투자해 약 5만 4100가구에 신규 공급했다.

올해 주요 투자대상은 그간 공급이 어려웠던 도심지를 비롯한 외곽 단독주택지역이다.

경남도와 각 지자체에서도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배관투자 보조금과 행정적 지원 등으로 지역균형발전과 지역 주민 편익 확대에 적극적이다.

경남에너지는 2014년 창녕군 공급을 시작으로, 2015년 의령군 시가지 공급을 시작했다. 작년부터는 진동지역 공급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 또한, 상대적으로 보급률이 낮은 거제·통영·밀양·함안·고성 등에도 해마다 꾸준한 투자로 주민 가계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경남에너지가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도내 9개 지역(창원·김해·밀양·거제·통영·고성·함안·창녕·의령) 도시가스 보급률은 경남에너지와 각 자치단체 보급 확대 노력으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약 5년간 64%에서 74.2%(10.2%p↑)까지 늘었다. 창원을 제외한 공급 소외지역 보급률은 2013년 49%에서 2017년 63%(14%p↑)로 급격히 증가했다.

그렇더라도 경남 보급률은 도시가스 전국 평균 보급률 82%에 못 미친다. 더 많은 도민이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가스를 사용하려면 정부의 보급확대 유인책과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강인구 경남에너지 대표이사는 "기업의 '실리'보다는 주민 '복지'를 최우선으로 여겨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며 "또한, 도시가스 사용 기존 고객 '안전'과 '고객서비스' 강화에도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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