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총회서 만장일치로 추대, 회장 "협회 발전에 힘쓰겠다"

강태룡(사진) 경남경영자총협회 회장(센트랄 회장)이 연임했다.

경남경총은 21일 창원호텔 2층 동백홀에서 제35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는 강태룡 회장을 비롯해 신기수 중소기업융합경남연합회 회장, 이동걸 경남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정진용 한국노총 경남본부 의장, 방효철 삼우금속공업 회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는 강 회장의 연임 여부를 결정하는 임기 총회로, 회원사들은 지난 3년간 강 회장의 노력을 평가해 만장일치로 제15대 회장에 추대했다.

회원사들은 "강 회장이 임기 동안 경남경총의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등 협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면서 연임을 지지했다.

강 회장은 "경남경총 회원사가 있어 임기를 잘 수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협회 발전을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강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미국의 세이프가드 발동에 따른 국내 기업들의 피해를 걱정했다.

그는 "최근 우리 경제는 세계 경제 회복에 따라 수출을 중심으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선진국의 보호무역주의와 금리 인상, 1400조 원을 넘긴 가계부채 등 불안 요인이 경기 회복을 제약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예상했다.

또, 강 회장은 2월 임시국회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해 "근로시간 단축에 가장 중요한 것은 근로자와 기업 모두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합당한 보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모범근로자 시상과 2017년도 사업실적·결산내용 보고, 2018년도 사업계획·예산안 심의가 진행됐다.

모범근로자 시상식에서는 △고용노동부 장관상 덕진토건㈜ 김성일 대표이사 △경남도지사 표창 대우조선해양㈜ 황철근, ㈜무학 이기주, ㈜빙그레김해공장 이찬형, 희성정밀㈜ 문학주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 표창 두산중공업㈜ 송우진, ㈜에스엠엘 윤종열, ㈜현대위아 맹기현, 센트랄㈜ 서현창 △한국경영자총협회장 표창 BNK경남은행 조수호, 동환산업㈜ 오정숙, 더큰병원 정부기, ㈜장풍 김황구 △경남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표창 알코닉코리아㈜ 정영철, 피케이밸브㈜ 허태혁, ㈜한산스크류 김형석 △경남경영자총협회장 표창 범일전기㈜ 박병주, 삼광기계제2공장 오윤석, (유)상화도장개발 강성한, DSG㈜ 주진경, 창원조선업희망센터 정경남 등 모두 21명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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