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 2018년 당초예산 기준 재정공시에 따르면 재정 자주도와 건전성이 상향됐다.

교육청은 최근 재정공시심의위원회 의결에 따라 교육청 누리집 지방교육재정공시란에 2018년 교육재정 운용상황을 공개했다.

교육청 올해 살림 규모(4조 9790억 원)는 전년보다 5046억 원이 증가했다. 교육청이 재량권을 갖고 자율적으로 편성할 수 있는 예산을 파악하는 지표인 재정자주도는 91.01%로 지난해보다 5.4%p 늘었다.

2017년도 지방교육채 발행 등으로 -1438억 원을 나타낸 통합재정수지는 올해는 1549억 원 흑자로 나타났다. 통합재정수지는 교육비특별회계와 기금을 망라한 총세입에서 총세출을 차감한 수치를 뜻한다. 교육청은 2021년 이후 원금 상환시기가 도래하는 기발행 지방교육채 중 759억 원을 지난 9일 조기 상환하고 올해 지방교육채를 발행하지 않음으로써 재정 건전성을 확보했다.

교육청은 2018회계연도 재정 활동 성과를 높이고자 △배움 중심의 새로운 교육 실천 △소통과 공감의 교육공동체 구축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 △더불어 행복한 교육복지 실현 △깨끗하고 공정한 지원행정 구현 등 5대 전략 목표를 설정해 중점적으로 재정을 운용할 방침이다.

성과 관리 대상사업 예산은 전체 30.9%인 1조 5401억 원(전년 대비 1873억 증가)이고, 이 중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에 가장 많은 6014억 원(12.1%)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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